이제 출판도 ‘메타버스’로 ‘워케이션’하자

 

이제 출판도 ‘메타버스’로 ‘워케이션’하자

 

2차 디지털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방송(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 캡처)

 

 

이제 출판인들도 2020년대의 “big new thing”이자 새로운 소통방식인 ‘메타버스’로 갈아타야 될 거 같다. 

 

26일 오후 2시에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된 "2차 디지털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디지털출판을 위한 ‘메타버스’활용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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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출판 콘텐츠의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고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터키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유럽쪽에서 한국의 웹툰, 웹소설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디지털출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보완해 상시 진행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현장성을 강화하고 결국에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기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내도서의 해외수출 홍보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반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정도의 영문 시놉시스를 만들고 30페이지 내외의 샘플 번역 원고를 해외 업체에 소개하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2차 디지털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자료 캡처(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바꾸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95년도 미국의 한 방송에서 인터넷을 통해 놀랍게 변화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설명하며 “big new thing”이란 표현을 했다. 

 

이처럼 “크고 새로운 것”이 90년대에 인터넷이었다면, 2020년대에서는 ‘메타버스’에 해당되고 있다. 

 

현재 가상세계의 97퍼센트는 2D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계속해서 3D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실례로 국내 기업들의 작업환경에서도 그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직방’의 경우 직원 350명이 메타버스에서 업무를 보고 면접이나 리크루트 활동도 모두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워케이션(일하면서 휴가를 보내는)”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직장인 85.2퍼센트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SNS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등의 라이프가 바로 이러한 워케이션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낮에는 노트북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자신만의 삶을 찾아 즐기는 그런 시대로 사회가 점점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연예계에서는 ‘이세돌’이라는 가상가수가 창조되어 오프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고, ‘가상 낚시터’라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용자의 99퍼센트가 해외유저인 가상공간인데, 특별히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분들의 사용이 많아 메타버스가 단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앞으로도 메타버스는 인간과 공간 그리고 시간을 연결시켜 주는 새로운 세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출판분야에서도 이러한 가상세계와의 접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해외의 경우 어떤 작가는 가상세계에서의 세계관으로 소설을 창작해 이를 NFT로 발행하기도 했고, 책 제작에 있어서도 앞으로는 직접 책을 만들어 주는 도구가 만들어지고, NFT를 발행하는 등 수익구조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앞선 직방의 예처럼 출판사 역시 그 업무방식이 메타버스 형태로 변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NFT의 출판 비즈니스 활용 전략>

 

출판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앞으로 NFT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이는 NFT 기반의 전자책을 유통시킨다거나 종이책에 NFT로 발행된 TAG 등을 부착해 유통시키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종이책의 경우 초판이 여럿 존재하는데 NFT로는 하나만 존재하기에 NFT 특성이 반영된 전자책은 앞으로 그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디오북을 민팅하기 원한다면 아직 국내에는 NFT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에 오픈씨와 같은 해와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등록하고 발행 유통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디지털출판 산업 활성화 세미나”는 계속해서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