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네이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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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7.
사랑의 배타성을 지닌 인간에게 내밀한 언어로 다가온 '인공지능' 그녀
사랑의 배타성을 지닌 인간에게 내밀한 언어로 다가온 '인공지능(AI)' 그녀 2014년에 개봉한 영화 ‘Her’는 마음에 상처를 안은 한 중년 남성이 인공지능 OS를 만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아가 진실하게 표현하고 타인으로부터 얻지 못하는 공감과 위로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인공지능으로부터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너무도 잘 설계되어져 인간의 감정을 모조리 흡수하고, 마치 연인과 그러하듯 섬세하고 내밀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인공지능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영화가 2014년에 나왔다니… 앞으로의 세계를 족히도 예언하고 있는 듯하다. 이미 인공지능 기술들은 스마트 기기들로 우리 주변에 아주 깊숙히 다가와 있다. 애칭을 부르면 반갑게 인사해 주고 원하는 답을 해준다. 물론 이러한 인공지능 비서들은 아직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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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8.
'독한 것들'의 빅잼 싸움 구경, '독전2'
'독한 것들'의 빅잼 싸움 구경, '독전2' 제공=애드픽 독한 것들의 전쟁, 독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 범죄액션 99%의 재미를 곁들인 빅잼 싸움구경 ㅎㄷㄷ 한효주의 파격 연기변신은 덤~ 이들의 진짜 정체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ㄱㄱ 보시고 평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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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6.
영화 '교섭'에 대한 감상평 그리고 한국 교회의 선교방식에 대해
교섭… 인질 석방을 위한 국가와 테러집단간의 협상을 다룬 영화 ‘교섭’을 이제야 보았다.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국가와 이를 위해 생명을 걸고 협상의 현장으로 나아간 외교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아간 협상 현장에서는 테러집단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담대함과 호기로움을 보여주어야 대등하게 협상을 이끌어 갈 수 있음을 영화는 보여 주었다. 그러한 긴박한 협상의 자리에서는 원리원칙도 중요하겠지만 순간의 상황에 기민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참으로 중요한 거 같다. 적과의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자국의 유익과 국민의 안전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두 배우 황정민과 현빈은 협상에 있어 용기를 갖춘 지략가의 모습과 의협심이 앞서는 행동파의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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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31.
개봉 앞둔 '마녀2' 신시아부터 이종석까지…역대급 '떡밥' 쏟아져
개봉 앞둔 '마녀2' 신시아부터 이종석까지…역대급 '떡밥' 쏟아져 영화 '마녀2'가 흥미진진한 '떡밥'들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관련기사 https://im.newspic.kr/loi0YCd '마녀2' 신시아부터 이종석까지…역대급 '떡밥' 쏟아진다 사진=NEW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마녀2'가 흥미진진한 '떡밥'들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im.newsp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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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9.
흩어진 조각들을 맞추어 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건네는 '무간도3'
더보기 흩어진 조각들을 맞추어 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건네는 '무간도3' 무간지옥과도 같은 몰입감 홍콩 느와르의 끝물이자 지금까지 회자되는 최고의 느와르 중 하나인 '무간도' 3편을 1편에 이어 감상했다. 처음 이 영화를 픽하게 된 이유는 '양조위'의 매력에 빠져들면서였다. 크지 않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우수에 찬 그 눈빛에 매료되어 마치 나의 페르조나라도 된 듯 그렇게 그의 영화를 찾아보고 있다. 몇달 전 '중경삼림'에서는 90년대 초 홍콩이라는 그레이한 도시속에서 피어나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에 빠졌다면 '무간도'에서는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비정한 범죄 스릴러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 수 있었다. '무간도'는 번뇌를 넘어선 해탈의 경지를 일컫는 뜻이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무간지옥'과 관련된 제목으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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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3.
90년대 홍콩 영화 다시보기2 [중경삼림]-모두에게 사랑의 유통기한이 만 년이기를 ...
90년대 홍콩 영화 다시보기2 [중경삼림重慶森林] -모두에게 사랑의 유통기한이 만 년이기를 ... 젊은 도시남녀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홍콩이라는 도시가 지닌 도회성과 그에 따른 데카당스적 분위기, 하지만 그것을 반전시키는 경쾌함과 러블리함을 실어 이 영화는 흘러 간다. 두 남자 주인공 경찰 223과 경찰 663은 실연과 새로운 만남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감정들을 고스란히 품어 주는 곳이 바로 동네의 작은 패스트푸드점이다.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의 중매자 역할을 하는 일종의 ‘사랑의 플랫폼’인 것이다. 만우절날 거짓말 같은 이별통보를 받은 경찰 223은 평소 여친이 좋아하던 파인애플 통조림을 잔뜩 사서 먹게 된다. 그것도 유통기한이 5월 4일인 것으로만 말이다. 아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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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6.
윤여정 배우,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로 93회 아카데미서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 배우,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로 93회 아카데미서 '여우조연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일흔을 넘긴 관록의 윤여정 배우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윤여정 배우는 한국 영화 102년 역사 이래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최초의 배우로 기억되게 되었다. 이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만의 잔치가 아닌 다양성을 존중하는 전세계의 축제로 변모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브래드 피트의 호명으로 단에 오른 윤여정 배우는 다음과 같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더보기 “사실 경쟁을 믿지 않는다. 제가 어떻게 글렌 클로즈와 같은 배우와 경쟁하겠나. 글렌 크로즈 배우님의 훌륭한 연기를 많이 봐왔다. 다섯 명의 후보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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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2.
70년 전, 기독교 신앙 담은 영화 '십계', 불후의 명작으로 남다
요즘 주말 밤이면 EBS의 세계의 명화에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몇주 전엔 정작 한창 홍콩영화가 인기몰이일 때 보지 못했던 '천장지구'를 드디어 보게 되었고 지지난 주엔 '미드 나잇 인 파리'를 눈으로 덤성덩성 보다가 드디어 지난주부터 2주 동안 기독교 영화인 '십계'가 방영하여 집중하며 보게 되었다. 어린시절 티비에서 이미 여러번 방영했던 50년대의 영화이지만 이번에 보는 감회는 또 남달랐다. 개인적으로 요즘 기도하고 예배에 집중하는 바가 있어 기독교 영화인 '십계'는 단순한 흥미거리도 아니고 올드무비 다시보기 같은 개념의 것도 아니었다. 순전히 신앙의 눈으로 역사적 사실이었던 성경의 스토리를 지금 현재의 순간에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마음이었다. 분명 나의 마음밭도 달라져 있었다. 과거 지루한 나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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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6.
90년대 홍콩 영화 다시보기- 劫(겁)의 시간을 넘은 불로장생의 사랑, ‘진용’
劫의 시간을 넘은 불로장생의 사랑, ‘진용’ -90년대 홍콩 영화 다시보기 시작점은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유덕화, 금성무, 장국영 등 홍콩배우들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괜히 80년대 인기 있었던 홍콩 영화들에 관심이 갔고 이런저런 영화들을 떠올리다 덜컥 마음에 걸리는 영화 하나가 있었다. 바로 ‘진용’이라는 영화. 오래 전에 티비에서 보고서 마음 한켠에 꽤 감동적이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던 영화다. 얼른 영화를 검색해 보니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배우 공리가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남자배우는 얼굴이 익숙치가 않아 대충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 영화의 거장 장예모였던 것이다. 깜짝 놀랄 일이었다. 이제는 70이 넘은 장예모 감독이 과거 젊은 시절 배우로도 출연했던 것이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