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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네이션/문화

뉴노멀 시대 관객들은 단지 가격문제가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와 편의성'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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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관객들은 단지 가격문제가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와 편의성'을 필요로 한다


배우 최민식. 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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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배우 최민식이 영화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무래도 유명 연예인, 그것도 연기파 배우의 발언인지라 다양한 곳에 그의 말이 영향을 끼치는 거 같다. 
이런 가운데 멀티플레스 CGV는 이달 중으로 ‘반값 티켓’을 선보인다고 한다.

문화계에 따르면 CGV는 오는 26~29일 나흘간 영화를 기존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5~9시 상영되는 일반 2D 영화가 대상이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시간대는 여러 영화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절반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왔는데 이번 CGV에서 진행하는 컬처 위크는 이 행사 기간을 나흘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컬처 위크를 통해 고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한국 영화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면서 조금 씁쓸한 마음도 든다. 
해당 영화관 측에서는 적자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이 될 테고 이것은 장기적인 해법 역시 아니기 때문이다. 

 


 

 


이쯤 하여 멀티플렉스 극장과 여러 서비스 시설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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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여전히 멀티플렉스 극장의 호황기였다. 
특별히 CGV는 넓고 안락한 시설을 무기로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이었다. 

그 뒤를 롯데시네마가 쫓았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롯데시네마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아
영화관람 전후에 백화점을 돌며 구경할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을 제공했다.

그러다 한국에서 2019년도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모든 극장들에 일제히 커다란 타격을 입혔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극장들마저 문을 닫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 광경을 씁쓸히 지켜보아야 했다. 서울극장(42년만), 대한극장(66년만)이 대표적인 사례다. 물론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일부 지점들이 문을 닫았다. 

그리고 코로나가 엔데믹을 맞은 지금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일제히 티켓값을 올려 코로나 기간 동안의 적자를 메꾸려 하고 있다. 경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다만 그 사이에 흐름이 너무 바껴버렸다.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관객들은 일제히 오프라인 극장 대신 온라인 OTT로 몰려들었고 지금도 그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제 그 이전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 그렇담 극장가는 과거(불과 몇년 전이라는 점이 참 안타깝지만)만큼은 아니더라도 줄어든 관객들을 오프라인 극장으로 다시금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을 개발해야 한다. 

과거와 같아서는 더이상 효용성을 발휘하기 힘들다. 운영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코로나 이후 멀티플렉스 극장에서의 변화를 잠시 살펴보면...

앞서도 계속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일단 티켓값이 대폭 인상됐다. 
2019년까지 1만원이던 가격이 1만 2천원, 1만 3천원으로 조금씩 오르더니 지금은 1만 5천원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티켓확인 없이 입장하는 '자율입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 발권이나 음료, 간식 주문시 '키오스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모두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변화된 시도들이다.


쾌적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내부(제공=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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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시설에는 이용자 편의 위한 '서비스 안내자' 필요

그런데 문제는 정작 영화관 측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경영적자를 메꾸기 위해 시도한 것들이
실제 영화관 매출의 주체인 관객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상승은 당연 관객들의 영화관 이용 기피 사유가 될 것이다(물론 이것이 가장 큰 사유인지는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현장발권은 그렇다 해도 음료나 간식을 주문할 때 키오스크만을 이용해야 한다면
분명 불편을 겪는 이들이 존재하게 된다. 

특히 노년층으로 갈 수록 더 힘들어 질 텐데 더 큰 문제는 이때 옆에서 이를 도와주거나 안내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서비스 시설의 최대장점은 말 그대로 서비스인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서비스 시설에서는 적자만회를 위해 기계들을 대거 들여놓았지만 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불편을 겪게 되고 이는 해당시설 기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기에 개인적으로 알바생이나 직원들의 수는 줄이더라도
서비스 안내자?는 필수 인력으로 반드시 채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 CGV든, 롯데시네마든 직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가 주는 기쁨이 참 컸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시대가 변했으니 당연 새로운 기기들과 친해져야겠지만 이를 사용할 때 겪게 되는 불편사항들을 도와줄 해당인력 역시 분명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기계는 때로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고 해당시설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경우 완벽하게 알 수가 없다. 더더구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이용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서비스라면 스타벅스처럼?

이런 부분 적극 시정되어야 한다. 
영화관을 비롯 여러 서비스 시설에 갔을 때 필자 역시 (나름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사람인데도 불구) 종종 키오스크를 이용하다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었다. 이때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때가 없었다. 결국 알바생에게 직접 주문하려 하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세요" 이런 기계적인 답변을 들을 때가 많다. 친절하기 싫은 건지, 아님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는 거니 나는 그냥 내 일만 하겠다 라는 태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면서 관객들이, 이용자들이 늘기를 바라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다. 직원의 적고 많음의 문제가 아니라 친절도의 문제라는 것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스타벅스'의 경우는 이와 정반대다. 
이곳은 알바생이나 직원들이 친절 서비스 교육을 아주 잘 받은 것이 절절히 느껴진다. 

왠만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키오스크를 대거 도입한데 비해 이곳은 여전히 알바생들이 직접 주문을 받는다. 
커피값은 좀 나가는 편이지만 이곳에 가면 친절함과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고객들은 가격 자체보다는 친절도와 안락함을 더 선호한다. 

 



단지 티켓값 문제가 아닌 서비스의 질적향상과 다양화 필요할 때

결국 영화 티켓값 문제도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관객들이 단지 티켓비 상승 때문에 영화관을 찾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OTT 서비스는 사람을 통해 받는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안겨다 준다.
만 원이 안 되는 월정액(물론 넷플릭스 같은 비용이 꽤 된다)으로 수많은 콘텐츠들을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일반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오락 프로,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오래된 작품들도 모조리 해당 플랫폼에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몰아보기'가 가능한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멀티플렉스 극장들 역시 영화상영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들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거나 해당 영화관측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상영하는 것도 괜찮은 기획이라고 생각된다(CGV의 경우 이미 CJ쪽의 수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아니면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비디오방 형태를 영화관에 도입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기존 OTT의 경우 제한된 화면에서만 볼 수 있기에 영화관의 장점인 스크린 상영 서비스를 개인 관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화관에서는 개인 관객들을 위해 상영 룸을 제공하고 이용자는 해당 룸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OTT 서비스를 선택해 이를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것이다. 아주 흥미로운 발상 아닌가? 아주 프라이빗한 소규모 영화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고의 역발상이 필요하다. 
지금의 뉴노멀은 그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필요로 한다.
이 아이디어 싸움에서 이기는 곳이 곧 경영에서도 성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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