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피는 꽃"🌷- 자신만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시기가 있다

"늦게 피는 꽃"- 자신만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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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문화를 보며 늦게 피어오르는 꽃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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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의 브레이브 걸스가 그러했고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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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윤여정 배우는 관록의 배우이기에 감히 늦게 피었다는 표현을 하기보다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만개하는 영광을 맛보았다는 표현이 옳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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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최근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과 강말금 배우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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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 감독은 이 영화가 있기 전까지 좌절을 겪으며 일반인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였는데 그에게 회생의 기운을 전해준 이가 바로 윤여정 배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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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일을 접고 반찬가게를 하려는 김초희 감독에게 윤여정 배우는 "반찬가게 하는 것보다 그래도 하던 일 하는게 낫지 않아?" 하고 조언했고 이것이 김 감독이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틸컷(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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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의 이런 따듯한 조언이 없었으면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작품은 쉬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고 사십 중반에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강말금 배우라는 숨은 보석을 발견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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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말금 배우에게도, 김초희 감독에게도 지금의 시간은 결코 늦지 않은 개화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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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시기가 있다.

위기의 시기에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건네오는 위로의 손길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그렇게 다시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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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꽃길은 아닐지라도 순간순간 피어나는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