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국인 목사 납치사건을 보며
파키스탄이라는 나라, 인구 97퍼센트가 이슬람을 믿으며 탈레반의 주요 은신처가 존재하며 현재 출입금지 국가인 아프가니스탄과 바로 인접해 있는 나라.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지배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여전히 일부 이슬람 과격단체에 의한 폭탄테러와 범죄들이 횡횡하는 곳이다. 이슬람교가 '평화의 종교'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일부 과격단체와 근본주의 이슬람 세력에 의해 기독교가 많은 핍박을 받고 있는 곳 또한 파키스탄이다.
그러하다 보니 파키스탄은 현재 여행경보 단계에서 3단계인 '여행제한 국가'로 설정되어 있으며 현지 경찰들의 치안단속이 심하다. 지역별로 따지자면 아무래도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퀘이타'와 같은 파키스탄 북쪽지역에서의 검문단속이 심할 텐데 최근 기사에 난 수도 이슬라마바다 인근 지역에서의 한국인 납치사건은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사건을 보며 외국인,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파키스탄 내 활동에 대해 경찰들이 예의주시하며 민감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납치범들이 현지경찰일 경우) 어떠한 연유에서인지가 자못 궁금하다.
현지 과격 이슬람 단체들에 의한 범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함인지, 종교의 자유를 법적으로는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전 파키스탄이 이슬람화 되기를 소망하는 국가차원의 종교적 열망 때문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파키스탄, 한국인 목사 납치사건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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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한국인 목사 납치됐다가 풀려나 |
김형민(49) 목사 |
=파키스탄, 한국인 목사 납치사건을 보며
한겨레신문/최상원 기자 csw@hani.co.kr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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