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저예산 독립영화의 대반란 그리고 신데렐라의 탄생
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3월 2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저예산 독립영화인 '아노라'가 차지했다.
'아노라'는 미국 뉴욕의 스트리퍼클럽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계 여성을 주인공으로
성노동자의 애환을 담아낸 영화다.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을 받았다.
남우조연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5개 상을 싹쓸이하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아노라의 히로인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신데렐라로 거듭난 마이키 매디슨
(Mikey Madison, 1999년 3월 25일 ~ )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스크림》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대 배우로 이번 영화가 데뷔 이래 첫 주연작이었다. 이번에 열연하며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 데미 무어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에서 천재 건축가 라슬로 토스를 연기한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받았다.
브로디는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리얼페인’의 키런 컬킨(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이 살다나가 받았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K-POP 가수 최초로 축하공연에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리사는 2부 공연에 등장해 영화 '007' 시리즈 주제곡 중 하나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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