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의 가수 김민기, 하늘의 별 되다

'아침 이슬'의 가수 김민기, 하늘의 별 되다

 

 

 

출처=나무위키

 

 

 

가요 '아침 이슬'과 '상록수'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수이자 공연 연출가 김민기 씨가 별세했다.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돼 21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항문화의 상징이기도 한 김민기 씨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경기중·고등학교를 거쳐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한 뒤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1971년에 데뷔해 음반 '김민기'를 발매했으나 출반 직후 모조리 압수당했다.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 등은 줄줄이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이후 생계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노래로 생각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1977년 봉제 공장에서 일하며 '상록수'를 작곡해 발표했고,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프로젝트 음반을 발매했다.

 

출처=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방송캡처

 

 

 

그리고 1991년에 드디어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했는데 이 시절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이곳에서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한 고(故) 김광석은 학전이 배출한 최고 스타이며 윤도현, 나윤선, 정재일 등의 음악가들도 이곳 출신이다.

또한 1994년 초연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김민기는 독일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해 2023년까지 8천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지금까지 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이곳에서 초창기 연기를 펼친 '학전 독수리 5형제',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는 대중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배우들이다. 

 

그리고...
그의 떠남을 예견했던 것일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올해 4,5월에 sbs에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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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퍼런 시대를 노래로 위로하고 하나되게 했던 고 김민기 님을 애도하며...

끝으로 고인의 명곡들을 남겨 봅니다. 

 

★아침 이슬

 

 

 

 

★상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