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의 '몽유도원도' 실제적인 반환 위해 국민적 관심 필요
김진명 작가의 책 '몽유도원'을 읽으며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제의 약탈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가 현재 일본 덴리대학교에 보관 중이라 한다.
책 몽유도원은 처음 '가즈오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95년에 발간되었다가 15년이 지난 2010년에 제목을 바꾸어 재출간된 것이다.
책이 첫 출간되었을 때는 '몽유도원도'나 그 소재에 대해 일반인들이 거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소설이 출간되고 그림이 현재 일본(덴리대학교)에 보관 중임이 알려지고 국내 반환운동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런 영향 탓일까
작년 말에 드디어 몽유도원도가 반출된 지 400년 만에 한국으로 영구반환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물론 실제 반환까지는 일본에서의 국보 해제 등의 복잡한 수순과 보상 문제가 남아 있다고 한다.
영구반환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한 단체는 다름아닌 한국의 민간단체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다. ECI는 일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함께 중요문화재 증여에 대한 협정과 기부행위확약을 맺고 2022년 12월 14일에 몽유도원도 한국반환을 위한 일체 권한을 위임받는 체결을 맺었다고 한다.
몽유도원도, 일본 국보 됐다가 500년만에 영구 귀환
기사 링크 : https://v.daum.net/v/20231227140034809 몽유 도원도 화폭 전경몽유 도원도 화폭 1 [좌측]몽유 도원도 화폭 2 [우측] 안평대군의 발문과 함께 실린 화첩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
cafe.daum.net
현재 안견기념사업회에서 반환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최근 몽유도원도 반환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를 볼 수 있어 기뻤다.
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반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다. 반환을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겠지만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큰 난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유도원도 반환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상당 부분 진척이 있는 만큼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각별한 관심을 간곡하게 당부한다."
결국 정부와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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