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 시상식 하루 앞두다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 시상식 하루 앞두다

 

 

두 달 전 한국 사회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며 국가적 축제 분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뒤 이 나라는 예기치 못한 대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나기 힘든 일이 말이다…

이러한 정국 가운데 온 국민의 관심도 정치계로 향해 있지만 축하받을 일은 분명 축하받아야 한다. 한국 문학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드디어 내일 열린다. 어수선한 국내 상황을 잠시 내려 놓고 온 국민의 관심이 스톡홀름으로 향해보길 기대한다. 

출처=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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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한강, 시상식 하루 앞두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소설가 한강의 역사적인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024 노벨상 시상식은 12월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이다.

시상식 준비: 블루 카펫과 전통의상의 조화

시상식이 열리는 콘서트홀에는 시상식의 상징인 블루 카펫이 깔리며,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의 입장과 함께 음악이 연주되며 행사가 시작된다. 남성 수상자는 연미복을, 여성 수상자는 이브닝드레스를 착용하는 것이 관례이며, 전통의상 착용도 가능하다. 한강 작가가 어떤 의상을 선택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상식 진행: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전통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평화상을 제외한 다섯 개 부문(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경제학상)으로 진행된다. 각 부문 수상자는 해당 기관 대표의 연설과 함께 호명되며, 스웨덴 국왕이 직접 메달과 노벨상 증서를 전달한다. 문학상 시상 연설은 수상자 선정에 참여한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아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노벨상 연회가 진행될 스톡홀름 신청사 '블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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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연회와 무도회: 축제의 절정

시상식 후에는 스톡홀름 시청에서 연회가 열린다. 약 1,300명이 참석하는 이 연회는 '블루홀'에서 진행되며, 알프레드 노벨을 추모하는 국왕의 건배사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은 저녁 10시 35분경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이는 이날 유일한 수상자의 발언 시간이다. 연회 후에는 '골든홀'에서 무도회가 열리며, 행사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강의 '노벨 주간' 여정

 

한강 작가는 6일 노벨상 박물관에 애장품을 기증하며 노벨 주간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기자회견, 강연, 그리고 노벨상 콘서트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2일에는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톡홀름에서 울려 퍼진 한국어: 문학의 밤 행사

 

스톡홀름 곳곳에서는 한강의 수상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학 행사가 열리고 있다. 8일 열린 '문학의 밤'에서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낭독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그라치아 델레다,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의 글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번갈아 낭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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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한국어로 낭독되는 한강작가의 작품

 

 

생중계로 함께하는 역사적 순간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KBS1 TV와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감동적인 순간을 전 세계와 함께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노벨문학상 공식 홈페이지

The official website of the Nobel Prize - NobelPriz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