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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네이션/기사(Article)

장지연 작가의 ‘R.I.P. on Your Mind展’, 갤러리 팔래드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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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근본은 누군가의 고귀한 희생으로부터

시작된 것

장지연 작가의 ‘R.I.P. on Your Mind, 갤러리 팔래드 서울에서

 

 

Lady Godiva_ 영상설치_2014

 

 

세상의 악을 짊어지고 가신 이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조금 연약한 더 가지고 살아간다면우리는 결국 행복한, 그리고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우리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대한 감사함의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1. 전시소개

장지연의 영상전이 5 3일부터 팔레 드 서울에서 열린다. 장지연은 고전이 된 조각, 회화작품들을 이용하여 영상 속에 움직이는 조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 왔다. 고전 작품 속에 담겨있는 신화, 종교,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된다. 위대한 고전에 등장하는 인물이 살아 움직이게 하여, 인물들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고전을 존경하는 관객의 태도를 넘어서서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해 연민과 존경 등 인간적인 이해를 이끌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작품 <피에타>와 존 콜리어의 그림 <고다이버 부인>이라는 소재로 예수와 고다이버 부인의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예수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죽임을 당한 것과, 고다이버 부인이 영지의 농도들을 위해 알몸으로 말을 타게 된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희생의 고귀함을 생각하게 하였다. 이번 전시는 팔레 드 서울의 신진작가 기획 공모전으로 5 20일까지 신진작가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소: 팔레드서울(통의동 6번지) B1

전시기간: 2014.05.03.()-05.20.()

연락처: 02)730-7707

 

2. 전시작가: 장지연

3. 전시장소: 팔레드서울 B1

4. 전시기간: 2014.05.03.()-05.20.()

5. 관람시간: - 10am-09pm, -일 및 공휴일 10am-07pm

 

6. 작가노트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숨쉬는 이 순간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보호받고, 유지되어 왔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났으며,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될까?

 

우리가 숨쉬는 이 땅, 이 곳,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행복.

너무나 연약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근본은 누군가의 고귀한 희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으로부터 지킴을 받았고, 살아가고, 또 숨쉰다. 또한, 나 역시 누군가를 위한 희생양이 될 수도, 그리고 그 희생으로 상처 받을 수도 있다.

 

세상의 악을 짊어지고 가신 이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조금 더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행복한, 그리고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우리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대한 감사함의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Lord, please have mercy on 영상설치_me. (Pieta 2014)_2014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숨쉬는 이 순간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고, 보호 받고, 유지되어 왔을까?

 

이 작품은 예수님의 희생으로부터 얻게 된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났으며,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될까?

 

예수님은 인간의 끝없는 죄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고 한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문을 받으면서도 ‘아버지, 이들은 모릅니다. 이들이 죄를 짓는 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세요. 구원해주세요.’ 라고 외치시며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셨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조심스레 이 말을 건네고자 한다.

그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지금 존재한다고.

 

이 말은 자칫 누군가에게 거부감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이 작품은 분명 종교적 색채를 지니고 있고, 누군가는 이를 판단 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쉬운 해석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

예수님을 거부하고 부인하는 다른 종교인들이 있고, 또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더라도 그의 부활하심을 믿지 않는 다는 것. 또한, 그의 희생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감사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비단, 이순신 장군의 희생, 유관순 언니의 희생, 심지어 신화 속 인물들의 희생은 믿으면서 왜 예수님만큼은 부인하는지.

 

나는 이 작업으로 인해 예수님을 오해하는 것이 두렵지만, 동시에 그의 희생을 부인하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

우리가 숨쉬는 이 땅, 이 곳 내가 느끼는 행복과 사랑.

너무나 연약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근본이 그의 희생이라는 것을 이제는 용기 내어 말하고 싶다.

 

내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로 콜라보레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담대함과 작품 속 드러나는 모정, 인간의 나약함이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모든 것이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이 작품 속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자, 연약한 인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로 마리아는 인간이었고, 예수님의 어머니셨지만 결국 그 어머니는 아들의 희생을 막지도, 그리고 지켜내지도 못했다. 마리아 또한 연약한 죄 많은 인간이었기에 그녀 또한 아들을 인간의 죄로부터 지키지 못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수님의 희생, 그리고 모정으로도 이기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

 

현대에도 이러한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의 악행으로 희생을 당하는 중에도 어머니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한 자책으로 인한 복수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또 다른 악과 또 다른 아픔만 가득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으로부터 지킴을 받았고, 살아가고, 또 숨쉰다. 또한 나 역시 누군가를 위한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세상의 악을 짊어지고 가신 이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희생하는 마음을 조금 더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행복한,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우리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대한 감사함이다.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있는 여인은 영국 코벤트리의 영주의 부인 <고디바>. 11세기 초, 데미안의 왕 크투츠1세가 (바이킹의 일파) 영국을 점령한다. 그 후 많은 영국의 자유농민들의 사회적 위치가 농노의 신분으로 격하되었고, 새로운 왕의 가혹한 세금징수를 참아야만 했다. 코벤트리의 영주 레오프릭 또한 농민들을 잔혹하게 다루었으며 강압적으로 세금을 징발했다.

참혹한 농민들의 생활을 보다 못한 레오프릭의 부인 고디바는 남편에게 세금감면을 간청하지만 냉혹히 거절당한다. 고디바 부인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언젠가는 하나님이 영주의 마음을 감동시켜 농민들의 어려움을 돌아 볼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 끝없는 고디바의 간청 끝에, 영주는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조건 하나를 제시하는데, 바로 그 조건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도시를 돌며 농부들의 대한 사랑을 보여달라”는 허무맹랑한 요구였다.

영주는 고디바의 알몸 시위가 불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수치보다 농민들의 아픔을 더욱 더 생각했던 고디바 부인은 정말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저녁에 말을 타고 시내를 돌기 시작한다. 고디바의 이런 행동은 모든 도시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영주는 이런 소식에 잠시 당혹했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보러 몰려들 것이고, 수치를 참다 못해 고디바는 다시 옷을 입고 성으로 돌아 올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영주는 바로 자기의 예상이 마치 운명이 자기를 조롱하듯 빗나간 것을 알게 된다. 코벤트리의 시민들은 고디바 부인에 대해 존경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그런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시민들은 고디바 부인의 시위가 끝나기 까지 커튼을 치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농부들은 세금감면을 받게 되었다.

 

순결한 희생, 순수한 시선.. 이러한 것이 오늘 날 과연 존재할까?

레이디 고디바. 그녀는 남부러울 것 없는 여인이었다.

나체로 마을을 돌며 남편을 회유할 필요도 굳이 없었다. 이 모든 행동은 그녀의 아름다운 성심과 옛 조상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 정신이 어떠한 것이었는지 보여주는 예다.

이러한 고디바 부인의 희생처럼, 용기 있고, 순수한. 다른 뜻이 숨어 있지 않은 아름다운 희생을 감행할 자가 현대에도 있을까?

 

오늘 날, 우리는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일까?

슬픔도, 분노도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이 목소리는 누군가의 평가를 너무나 신랄하게 받는다.

누군가의 희생도 곧 이슈화가 되고, 또 그 이슈는 너무나 뜨겁게 비판과 판단을 받는다. 그리고 그 희생도 가끔은 보여주기 식의 퍼포먼스가 숨겨져 있다. 마치 바보연극의 주인공처럼..

이러한 현상은 마녀사냥(Chasse aux sorcieres)과 퇴색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혼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어디에도 순수한 마음이 없는 듯 보인다.

 

고디바 부인의 전래에 의하면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영주 부인의 고귀한 마음을 생각하며, 집의 창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친 다음 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그런데 딱 한 사람, 양복점 직원인 톰이라는 재단사가 젊은 영주 부인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커튼 사이로 몰래 엿보았는데, 하늘이 노했는지 나중에 장님이 되고 말았다는 설이 있다.

오늘 날에는, 음흉한 마음으로 숨어서 나체를 훔쳐보아 장님이 된 그 자가 오늘 날 더 많아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고디바 마을의 사람들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들이 지금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의 밝은 빛이 도리어 훔쳐보던 음흉한 한 사람에게 가려지는 현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서도, 나라에 슬픔이 한 가득 인데, 오히려 이 틈에 온갖 더럽고 음흉한 행동으로 자신의 이득만을 취하려는 자들이 들끓고, 배려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찌 그럴까?

 

나는 고디바 부인의 희생과 그 정신을 다시금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하게 되었다. 어쩌면 코벤트리 마을의 백성들은 고디바 부인의 정성에 마음이 누그러진 것은 아닐까?

나는 그 누구도 비판하고 싶지 않다. 그 누구도 비판을 쉽게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각자의 입장이 있으리라.. 다만,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귀한 마음과 정신을 깨닫는다면 앞으로 있을 위기와 고난을 극복하고, 우리 후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디바 부인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우리가 지금 존재하는 이 시간 이 곳에서 조금 더 따뜻한 마음과 여유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장지연 작가의 ‘R.I.P. on Your Mind, 갤러리 팔래드 서울에서

 

7. 작가약력

 

2006 Mar - 2012 Feb) 가천대학교(경원대학교) 미술.디자인 대학 조소과     

 

개인전

2013 Dec) ‘KEEP PAST and PRESENT ON’ 신진작가공모초대 개인전, 삼청갤러리

2014 Jan) BELT 2014 AWARLD 영상부문 당선초대개인전, 갤러리 토포 하우스

 

2인전

2013 May) 젊은작가지원전’Emotion Breathing’ 갤러리 예담 콘템포러리

 

그룹전

2012 Jan) Scout Imazoo gallery

2012 Feb) 신진작가초대전 KOSA space 한국조각가협회

2012 Apr) 가천대학교 동문전 ‘Now is on’ 가천대학교 비전타워

2012 May) 동아시아미술축전(중국 쑨좡 갤럭시 갤러리 초대작가로 선정) 갤러리스카이연

2012 Aug) 아시아프 2012 문화역 서울역 284

2012 Out) 7인의 조각가 모임 전 남송미술관

2012 Nov) 7인의 조각가 모임 전 가천박물관

          Open studio Art Funkl Scribus Islington Mill, Manchester, U.K.

2012 Dec) ‘Brand New’ 유진갤러리 5회 소장가치전, 유진갤러리

          현대백화점 아트엔 컴퍼니

2013 May) 오프앤프리 국제확장영화예술제종합극장프리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GIAF 2013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술 영원한 빛서울예술고등학교 60주년 동문전 예술의 전당

2013 Jul- Aug) 아시아프 2013 문화역 서울 284

2014 Feb-Mar) AHAF Hong Kong 2014 호텔아트페어 ‘ART EDITION’ Marco Polo Hong Kong Hotel

2014 Jun) GIAF 광화문아트페스티벌 수상작가 초대전

 

레지던시

2012 Oct - Nov) ARTFUNKL, MANCHESTER UK

 

수상경력

2012 May) GIAF 2013 입체부문 대상

2013 Oct) BELT 2014 영상부문 개인전 선정작가  

 

소장처

Gallery Minor Seoul

Sam-Gong Architecture LTD

 

 

=장지연 작가의 ‘R.I.P. on Your Mind, 갤러리 팔래드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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