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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40대 순중년 정재영과 한지민의 로맨틱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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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그가 사랑을 만났을 때

40대 순중년 정재영과 한지민의 로맨틱 콜라보레이션

 

copy. 네이버 영화

 

 

바쁜 도시생활 가운데 유난히 질서정연하고 빈틈없이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이름하여 플랜맨’(plan man).

 

정석(정재영 분)은 하루 일과가 시작될 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하루 24시간을 분초 단위로 계획하고 그 순서대로 살아야만 하는 강박증 환자다. 그런 그에게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점심시간에 단골 편의점을 찾는 시간 까지 늘 분초까지 정확한 것은 일상의 삶이다.

 

거기다 편의점에 들러 진열대에 삼각김밥이 흐뜨러져 있으면 그것을 자기 손으로 가지런히 배열해놓아야 하고 타인이 음식을 먹으며 흘리는 모습이나 넥타이가 삐뚤어지게 매여 있는 것들은 정석에겐 커다란 불안거리가 된다.

 

이런 완벽주의 강박증 환자 정석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는데 바로 정석이 단골로 찾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녀 지원이다. 그녀에게 그가 매력을 느낀 것은 외모보다는 자신과 닮은 강박증과 결벽증 때문이었다.

 

항상 단정하게 깎여 있는 손톱과 머리칼 하나 삐져나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그녀의 머리손질은 정석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지만 정작 그녀는 그런 자신에게 무척이나 분노하고 있었다. 서로의 닮은 모습에서 편안함은 느꼈지만 둘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해야 되는 입장인지라 둘의 사랑에는 시간이 걸린다.

 

copy. 네이버 영화

 

 

그 와중에 정석이 만난 또다른 편의점 아르바이트녀 소정(한지민 분), 지원과는 정반대로 명랑쾌활한데다가 흐트러지기가 다반사에 별다른 계획없이 살아가는 듯한 소정, 그런 그녀의 캐릭터가 처음부터 정석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기는 힘들었다.

 

잠깐 배우 한지민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가보기로 하자. 한지민이란 여배우 앞에는 늘 청순함, 깨끗함이란 이미지가 따라다닌다. 실제 외모나 초창기 출연작들이 그러했고 여러 사회봉사 활동 등을 통해서도 그녀의 이미지는 무척 선하게 다가온다.

 

그런 그녀이지만 영화에서는 거듭 변신을 꽤하고 있다.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인지 2011년에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도발적인 변신을 꽤했고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청순함보다는 명랑쾌활하고 자유분방한 것을 넘어 진상녀스럽기까지 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물론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는 어쩔 수가 없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정재영 이야기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이제 40대 중반인 그가 10년 전 아는 여자와 유사한 캐릭터로 다시금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것도 동일한 로맨틱 코미디로 말이다. 10년 전에야 충분히 로맨틱 코미디를 소화할 수 있는 나이와 성격을 가졌다 하더라도 10년이 지나 중년의 나이에서도 유사한 캐릭터가 소화가능하다는 것은 그가 참으로 고유의 캐릭터를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다시금 재현해낼 수 있는 능력 있는 배우임을 스스로 입증해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미중년’, ‘꽃중년이란 말이 한동안 유행했는데 배우 정재영에겐 순중년’(순수한 중년)이란 신조어를 붙여주고 싶다.

 

다시금 영화 본론으로 돌아가 결국 플랜맨정석의 강박증과 결벽증의 원인은 어린시절 천재소년으로 세상에 주목받던 한 아이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받은 충격 그로 인한 자책감과 상실감에 있었음이 드러난다.

 

많은 현대인들이 알게 모르게 심리정신적인 증상들을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결국 그들의 증상 밑바닥에는 어린시절의 외상’(trauma)’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외상의 원인을 발견해 그 상처를 잘 녹여준다면 결국 치유에 이르게 된다.

 

엄마의 죽음이 마치 자기 탓인 양 그때의 충격과 상처를 마음속 깊이 간직한 8살 꼬마정석, 그에게는 결국 지금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엄마와도 같은 존재가 필요했다. 그 상대가 바로 소정이었고 그녀로 인해 정석은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열고 결국 마음의 응어리를 풀게 된다.

 

결국 영화 플랜맨은 한 남자의 특이하고 기이한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면서도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됨으로 자신의 연약함이 보듬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부에 닫혀진 마음의 빗장을 여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사랑이라는 것, 상처의 최고 처방전 역시 사랑이라는 것을 영화 플랜맨은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03759&mid=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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