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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네이션/영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쉽게 변치 않는 타성과 기생본능?에 대한 통찰-'기생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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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특정계급에 대한 풍자나 페이소스를 드러낸다기보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쉽게 변치 않는 타성과 기생본능?에 대한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참으로 쉽게 변치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계층화되고 극단화된 사회속에서 분명 소외계층이 생겨나기 마련이고
이러한 이들을 위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변화를 시도하지만 이 사회란 것이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사회구조의 모순은 이미 우리 내면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보다 더 뛰어난 학벌, 직장 그리고 보다 부요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망은 그칠 줄 모르고 이러한 욕망들은 자연스럽게 타인에 대한 차별의식을 낳게 된다.

특별히 가진 자들은 그러지 못한 이들에 대해 알게 모르게 우열의식과 차별의식을 동시에 그들의 의식이든 무의식에든 새겨넣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지극히 팽배해 있는 이념의 갈등... 너무나도 쉽게 변하지 않고 심지어는 절대 변치 않을 그 어떤 절대가치인양 여겨지고 있는 좌와 우의 대립...


그러한 이념의 갈등속에는 무수히도 타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렇게 바라보는 당사자들은 자신의 시선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숭고한 것으로까지 생각한다.  

그속에는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 단지 자신의 사상과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면 너무나도 값어치 있는 투쟁이 되겠지만 그 속을 면밀히 들여다 보면 분명 자신들의 이익구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copy. 네이버 영화


그러한 자신들의 지키고자 하는 것들과 그 속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배층들이 가진 탐욕과 권위자들이 가진 꼰대의식, 결핍된 자들이 가진 피해의식... 

심리학에서 보이지 않지만 거대한 무의식이 우리의 실제 삶의 영역인 의식을 드라이브하고 있듯이 우리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지하공간의 의식구조는 그리 쉽게 바뀌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충동질한다

치열한 자아성찰과 부단한 희생을 감수해야 우리들을 어느정도 우리들이 속한 쾌쾌한 지하공간에서구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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