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역사는 올해로 140년째를 맞았다.
1883년 개항 후 1884년에 첫 해외 선교사인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한국 땅을 밟았다.
그때부터 한국 땅에서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졌다.
서울에만 해도 100년이 넘은 교회들이 여럿 있지만 지방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유서깊은 교회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경남 거제(장목면)에 위치한 '구영교회(담임 박관수 목사)'다.
구영교회는 1894년 동학혁명과 갑오경장이 있던 해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구전에 의함) ‘한국의 100년 된 교회’ 공식목록에 어엿이 올라가 있는 곳이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부산진교회(1891년), 초량교회(189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교회다. 특별히 구영교회는 해외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가 아닌 한국 성도들에 의해 세워진 토착 교회라는데 그 의미가 깊다.
과거 구영마을은 거제도의 관문으로서 번성했었지만 지금은 67호의 작은 어촌 마을로 남아 있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 때문에 도시로 다 나가고 60-80대가 주로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7년 전부터 박관수 목사가 이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있다.
박관수 목사는 고신 소속 목회자로, 저술활동과 온라인을 통한 말씀기도학교와 말씀묵상학교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다시 교회 이야기로 돌아가
구영교회는 올해로 13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되었는데 지금의 예배당은 다시 4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 1490년 왜구 침입을 대비해 쌓았다는 진성(鎭城) 성벽 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예배당 왼편 가까이에는 잔존 왜성(倭城)이 남아 있다.
이 진성과 왜성 터에서는 바다 너머 칠천도가 보인다. 칠천도는 임진왜란 당시 ‘칠천도 전투’ 가 벌어졌던 곳이다. 원균이 이순신 장군을 밀어내고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후 벌어진 전투에서 왜군에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건진 아픈 역사가 담긴 곳이다.
이 유서 깊은 구영교회와 칠천도 앞바다는 서울에서 5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다(참고로 거제에는 100년 넘은 교회가 또 있는데 바로 '하청교회'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시 고현터미널로 가서 고현터미널에서 다시 장목 방향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장목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영교회와 박관수 담임목사님와의 교제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블로그에 접속~!!
바닷가 구영마을 구영교회로 온지 4년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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