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풀라산을 기점으로 기온도 하향곡선
가을 태풍이 몰려 오며 가을 무더위를 잠식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제14호 태풍 '풀라산'과 제15호 '솔릭'인데 지금은 둘다 열대 저압부(열대 저기압 중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로 약화된 상태다. 솔릭은 한반도와 거리가 멀어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풀라산은 한반도에 많은 비를 부르며 늦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태풍 풀라산, 폭우와 강풍 동반해
태풍 풀라산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최대 300㎜ 이상의 폭우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한라산(삼각봉)은 289.5㎜, 전남 순천(황전)은 166㎜, 경남 산청(지리산)은 14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서해 5도와 강원 영동에는 호우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주말인 22일까지 이어지겠고, 비의 강도도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할 전망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21일 서해상을 지나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한반도에 열기와 수증기를 더하면서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제주와 남해안 등에는 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있다.
기온도 이제 예년 상태로...
한편 이번 가을 태풍을 기점으로 기온이 예년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기상청은 “21~22일은 오늘(20일)보다 3~5도가량 낮아져 평년(최고 23~27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21일 낮 최고기온은 21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32.6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19일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는 셈이다.
아침 기온 역시 2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선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도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겠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가량 크게 벌어지는 등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가을이 와서 좋기도 하지만 갑자기 변화되는 패턴에 잘 적응하고 일교차에 따른 감기에도 유의해야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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